포항은 20일 “김광석과 재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김광석은 “계속해서 포항 유니폼을 입을 수 있게 돼 영광이다. 팀 내 최고참급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K리그 통산 311 경기를 출전한 베테랑 수비수 김광석은 군복무 2 년(2005~2006, 당시 광주상무)을 제외하면 포항에서만 287 경기를 소화한 포항 원클럽맨이다. 2002년부터 현재까지 포항의 모든 영광의 순간을 함께 했던 그이기에 내년을 맞이하는 마음가짐이 남다르다.
김광석은 “2002년부터 올해까지 포항에서만 14 시즌(상무시절 2 년 제외) 을 보냈다. 포항에 있는 동안 들어 올린 우승컵만 7 개다. 올해의 경기력과 성적은 분명 우리 포항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모습이 아니다. 내년 시즌에는 더 좋은 성적으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