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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그룹 ㈜만도 원주 사업본부 직원들이 스마트폰에 설치한 애플리케이션(앱) ‘빅워크’를 켜고 섬강 제방길 걷기행사를 마친 뒤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한라그룹]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한라그룹은 임직원들이 중증장애 아동 방문 물리치료를 위해 8주 동안 지구 두 바퀴를 걸었다고 20일 밝혔다.
한라그룹은 지난 10월 10일부터 11월 25일까지 총 8주간 ‘2016 Walk Together(함께 걸어주세요)’라는 임직원 참여 사회공헌 캠페인을 실시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실시하는 행사로 작년 대비 두 배의 걷기 목표를 잡았고, 총 1210명의 임직원이 참여했다.
특히 올해에는 조직별 단합행사와 연계한 참여가 증가했다. 밀알복지재단 홍보대사인 배우 권오중씨와 임직원 100여명이 ‘석촌호수 함께 걷기’ 행사도 진행해 임직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권오중 홍보대사는 “좋은 취지로 마련된 행사에 동참하게 되어 기쁘다”며 “움직일 수 없는 상황에 놓인 중증장애아동들의 물리치료비를 위해 임직원이 한마음이 되어 움직이는 모습이 사회에 큰 귀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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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그룹 임직원 100여명이 배우 권오중과 함께 잠실 석촌호수 걷기 캠페인 후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한라그룹]
만도 김평용 부장은 앱에 올린 응원 메시지에서 "모두의 한걸음 한걸음이 중증 장애아동에게 밀알이 되어 큰 힘을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건강으로 기부도 일석이조 좋아요~"라고 했다.
한라그룹은 임직원들의 이번 걷기 행사로 모은 기부금 총 3735만원을 지난 19일 밀알복지재단에 전달했다.
밀알복지재단은 “한라그룹의 기부금으로 거동이 어려운 중증장애 아동 15명이 1년간 매주 한번씩 방문 물리치료를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라그룹은 걷기 기부행사를 매년 실시해 중증장애 아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한라그룹의 사회공헌활동은 ‘걷기’라는 일상생활에서 쉽게 실천이 가능한 활동과 기부를 결합한 퍼네이션(Funation)의 형태로 진행돼 직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낼 수 있었다.
사회적 기업 빅워크(Big Walk)가 개발한 스마트폰용 기부앱을 활용, 앱에서 총 걸음수-도보거리 등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참여자 중 순위가 100위까지 자동으로 표시되기 때문에 경쟁을 통한 재미요소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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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밀알복지재단에서 진행된 기부금 전달식에서 정형석 밀알복지재단 상임대표(왼쪽), 박세훈 한라그룹 부사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한라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