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보령시는 AI 위기경보가‘심각’단계로 격상 발령됨에 따라 기존 운영 중인 AI 방역 대책본부를 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로 격상하고, 24시간 비상연락체계 구축 및 선제적 방역으로 AI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시는 지난 16일 부시장 주재로 AI 대처상황 및 수습대책 회의를 개최하고 사전 유입 차단과 조기 종식을 위해 부서별 공조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가금농가 책임 공무원제를 운영해 매일 25명의 공무원이 농가별 이상유무를 유선으로 확인하고, 소독 차량 3대를 가동해 순회 소독을 실시하며, 축협 공동방제단에서도 소규모 농가와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이밖에 가급농가 80호에는 생석회 87톤, 약품 5000리터를 공급하는 등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가금농장 소독실태 전수 조사로 위반 시에는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철통 방어를 이끈다는 것이다.
앞으로는 페이스북, 블로그 등 SNS를 통한 발생상황과 방역조치를 수시로 공유하고 전문가와 축산 농가가 참여하는 가축방역협의회 개최, 야생철새 차단 등 예방 및 홍보에도 주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아직까지 보령에서는 Al가 발생하진 않았지만, 전국적으로 확산 추세에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며, “시에서는 예찰 강화와 소독, 대비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니, 가금 농가에서는 외부인 및 차량 출입 통제로 자율적이고 철저한 차단 방역과 함께, 소독에 힘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