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해외법인장 회의, 20일까지 자유토론 방식으로 진행

2016-12-18 10:45
  • 글자크기 설정

서울 서초구 양재동·기아차 본사 전경.[사진=현대차]


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현대차와 기아차가 글로벌 판매 부진 등 위기 극복을 위해 해외법인장 회의를 기존 보고 형식에서 브레인스토밍 위주의 자유토론으로 바꿨다. 기간도 하루·이틀에 진행됐던 회의를 닷새 가량으로 늘렸다.

18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해외법인장회의가 지난 15일부터 시작됐고, 오는 2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현대·기아차는 통상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한 번씩 해외법인장 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반기마다 한 번씩 세계 전 지역의 60여 명의 법인장들이 모여, 지역별 실적과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내년 생산·판매전략에 대해 논의한다.

지난 15일 시작된 회의에서는 지역별·현안별 사안에 대해 법인장 간에 사전 토론과 의견 교환을 하는 등 적극적인 방식의 회의가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도 최근 주요 부문별 임직원들의 자율성을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기아차는 IMF 외환위기 때인 1998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글로벌 판매량이 전년 대비 감소하는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된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시장의 패러다임이 급격히 바뀌고 있고,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서 자율적 토론 방식의 회의를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