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LG전자가 다음 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가전 전시회 CES 2017에서 한층 진화한 '웹OS 3.5'를 처음 공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기능은 내년에 출시하는 스마트 TV에 탑재할 계획이다.
LG전자는 매직 리모컨의 숫자 버튼을 전화기 단축번호처럼 사용할 수 있는 '마이 버튼' 기능을 추가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사용자가 숫자 버튼을 길게 누르면 홈 화면을 띄우지 않더라도 지정한 앱이나 채널로 바로 연결할 수 있다. 최대 9개의 단축키를 지정할 수 있다.
추가된 '매직 줌 녹화' 기능은 사용자가 USB나 외장 하드에 담긴 영상 중 원하는 부분만 확대해 녹화할 수 있는 기능이다. 예를 들어 아이돌 그룹이 나오는 영상 중 사용자가 좋아하는 멤버만 확대해 녹화할 수 있다.
LG전자는 웹OS 3.5에 360도 카메라로 찍은 콘텐츠를 TV 화면으로 볼 수 있는 '360도 플레이' 기능도 더했다.
매직 리모컨으로 화면을 드래그해 이동할 수 있고, 휠(Wheel) 키를 이용해 줌인·줌아웃도 가능하다.
권봉석 LG전자 HE사업본부 부사장은 “쉽고 빠른 웹OS 편의성에 LG만의 독창적인 재미를 더한 웹OS 3.5로 세계 스마트 TV 시장을 지속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