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박 시장은 광주 북구 망월동 민족민주열사묘역(5·18 구묘역) 고(故) 백남기 농민 묘소를 참배하고 “젊은 청년으로서 광주항쟁에 늘 빚진 자로 생각해왔고 실제로 인권 변호사 시민운동하며 늘 광주정신, 5·18정신을 가슴에 담고 행동했다”며 광주와 인연을 강조했다.
또 “이번 촛불시위를 보면서 '우리가 가야 할 길이 아직 멀구나', '아직 5·18 정신을 실현하지 못하고 있구나'라는 반성과 성찰을 하게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풀빛 출판사 '한국민중사' 사건으로 옥고를 치를 당시 변론을 맞은 인연이 있는 고(故) 나병식 선생 3주기 추도식에 참석하기 국립5·18 민주묘지를 찾은 박 시장은 방명록에 '광주정신 이어받아 정권교체에 앞장서겠다'고 적어 대권행보로서 광주를 방문한 것을 간접적으로 시사했다.
박 시장은 오후에 말바우 전통시장, 무등산에서 광주시민을 만나고 저녁에는 금남로에서 열리는 촛불집회에 참석해 더불어민주당 연사 자격으로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광주방문 2일 차인 18일에는 비공개 일정으로 광주 시의원, 공공노조, 중소기업인을 잇달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