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뚫렸다…야생조류서 고병원성 AI 확인

2016-12-17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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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생지 10㎞ 내 가금류 이동 제한…방역 강화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조류인플루엔자(AI) 청정지역이던 경북에서도 고병원성 AI가 확인돼 방역 당국이 비상에 걸렸다.

17일 연합뉴스가 대구지방환경청의 말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경산시 하양읍 환상리 남하교 하류에서 발견한 큰고니(천연기념물) 한 마리 사체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됐다.

경북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인된 것은 이번 겨울들어 처음이다. 현재까지 닭이나 오리 같은 가금류를 사육하는 농가에서는 고병원성 AI가 발견되지 않았다.

대구환경청과 경북도는 12일 발견한 이 큰고니 사체에서 AI바이러스(H5N6)가 나오자 방역 당국에 고병원성인지 검사를 의뢰해 이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

대구환경청과 경북도, 경산시는 AI를 확인한 뒤 큰고니 사체 발견지역 일원에 방역과 출입통제를 하고 있다.

또 발생지 10㎞ 내에 가금류 이동을 제한하고 이동초소 5곳을 설치해 AI가 축산농가로 번지지 않도록 힘을 쏟고 있다.

발생지 주변 500m 안에는 가금류 사육농가가 없다.

대구환경청은 큰고니 사체를 발견한 지역에 출입과 낚시를 막고 철저하게 방역하도록 경북도와 경산시에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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