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이재용 등 재벌총수 출국금지

2016-12-17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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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를 수사하는 특별검사팀이 주요 대기업 총수들을 출국금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검찰 등에 따르면 출국금지 명단에 포함된 총수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이다.

삼성은 미르·K스포츠 재단에 단일 기업 중 가장 많은 200억원을 출연한 것과 비선 실세 최순실(60·구속 기소)씨의 딸 정유라씨에게 말 구입비 43억원을 지원한 것과 관련해 제3자 뇌물죄 의혹의 중심에 있다.

SK그룹과 롯데그룹은 자금 출연이 특별사면과 면세점 특혜, 검찰수사 무마 등 대가성이 있었는지 여부도 논란중이다.

이들 재벌총수에 대한 출국금지는 특검이 청와대와 재벌간에 대가성 거래가 있었음을 강하게 의심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외에도 특검팀은 지난 15일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이 폭로한 ‘대법원장 사찰 의혹’에 대해서도 필요하다면 수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이날 특검팀 수사관 4명은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의 요청에 따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김영재 의원(병원)을 방문, 김 원장 장모 차트의 필적을 대조하고 해당 차트를 임의 제출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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