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검찰 등에 따르면 출국금지 명단에 포함된 총수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이다.
삼성은 미르·K스포츠 재단에 단일 기업 중 가장 많은 200억원을 출연한 것과 비선 실세 최순실(60·구속 기소)씨의 딸 정유라씨에게 말 구입비 43억원을 지원한 것과 관련해 제3자 뇌물죄 의혹의 중심에 있다.
SK그룹과 롯데그룹은 자금 출연이 특별사면과 면세점 특혜, 검찰수사 무마 등 대가성이 있었는지 여부도 논란중이다.
이외에도 특검팀은 지난 15일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이 폭로한 ‘대법원장 사찰 의혹’에 대해서도 필요하다면 수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이날 특검팀 수사관 4명은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의 요청에 따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김영재 의원(병원)을 방문, 김 원장 장모 차트의 필적을 대조하고 해당 차트를 임의 제출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