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포플라 장학금 지급

2016-12-17 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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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8년부터 39년 동안, 임업인 자녀 1286명 수혜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는 16일 도청에서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도내 임업인 자녀와 산림 특성화고 재학생을 대상으로 우수학생 21명을 선발해 100만원씩 포플라 장학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포플라 장학금’은 ‘경상북도 포플라 장학기금 관리 운영 조례’에 따라 도내 임업인과 산림분야 종사자 자녀, 임업 관련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지난 1978~2015년까지 1265명에게 3억91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해 왔다.

‘포플라 장학기금’ 재원은 1967년 故 박정희 대통령이 산림사업 현지시찰 중에 하사한 격려금 16만원으로, 국토녹화 취지를 기리고자 칠곡군 북삼읍에 이태리포플라를 식재했으며, 1977년 벌채․매각한 수익금 6600만원으로 기금을 만든 것이 시초다.

이후 순환수렵장 운영 수익금, 분수림 입목 매각대금, 도 출연금 등을 추가해 현재 15억5200만원을 경상북도통합관리기금에 적립해 그 이자 수익금으로 운용되고 있다.

한편, 경북도는 장학금 설립취지를 살리고 수혜자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3년간 도 출연금 12억 원을 기금으로 편성했고, 다양한 홍보로 기탁을 받는 등 포플라 장학기금 활성화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김장주 도 행정부지사는 “故 박정희 대통령의 ‘국토녹화’ 정책을 계승․발전시키고 풍요로운 숲 조성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앞으로 포플라 장학기금을 확대하고 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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