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개최된 제18회 호미곶 한민족 해맞이대축전. [사진=포항시 제공]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오는 12월 31일부터 2017년 1월 1일까지 이틀간 포항 호미곶 새천년광장에서 열리는 제19회 호미곶 한민족 해맞이축전은 새해를 맞는 희망의 메시지를 ‘평화’와 ‘사랑’이란 화두에 담아 전 국민에게 전하는 의미 있는 잔치로 치러진다.
포항시축제위원회는 정유년 닭띠 해를 맞아 열리는 이번 한민족 해맞이축전에서는 닭띠해의 국운회복 염원과 최근 국내외 정세에 따른 온 국민의 소망과 염원을 감안해 축전 주제를 ‘호미곶, 사랑과 평화의 빛’으로 정하는 등 계획을 확정했다.
포항시축제위원회가 마련한 기본계획은 주요 콘텐츠마다 이 같은 사랑과 소통의 메시지들이 담겨 있다. 해맞이 후 호미곶광장에서 펼쳐질 '하늘에서 복(福)이 내려요'는 전국 각지에서 온 관광객과 시민, 외국인에게 새해 축복을 상징하는 2017개의 복주머니로 사랑과 평화의 의미를 담는 행사다
또 이에 앞서 자정행사에서는 한해를 마감하고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는 '아듀 2016!' '웰컴 2017' 프로그램에서 영상과 특수효과, 오색찬란한 조명을 활용한 치유와 축복의 퍼포먼스가 관광객을 깜짝 놀라게 한다.
이어 '디지털 멀티미디어 타종식' , '뮤직불꽃쇼'의 순으로 일사분란하게 진행되며, 특히 포항시민과 관광객 대표들이 직접 참가하는 디지털 타종에서는 33번의 종이 울리며 2017년이 밝았음을 세상에 알리게 된다.
‘사랑’을 의미하는 '하트풍선 2017개 날리기'와 ‘평화’를 상징하는 '평화의 손잡기' 순서에서는 해상데크에서 입체적인 불꽃이 터지며 축전의 클라이맥스를 장식한다.
이밖에도 사랑과 평화를 축제장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체험행사가 푸짐하게 준비된다. 호미곶의 하늘을 사랑의 사연들로 수놓을 '사랑의 풍선날리기' 외에도 새천년광장 내에 닭 조형물이 설치되고 무대 양측에는 축전 주제인 'LOVE'와 ‘PEACE'를 새긴 이미지가 LED화면을 통해 표출돼 생생한 포토존 역할을 하게 된다.
이와 함께 호미곶의 지형특성상 강한 바람으로부터 관광객을 보호할 수 있는 대형텐트를 이용한 방한대책을 강구중이며 부대행사로 소원지달기,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기원 컬링, 아이스하키 체험, 닭 윷놀이 민속놀이 체험 등 다양한 콘텐츠를 이번 해맞이 축전에 담아낼 계획이다.
한편, 올해 해맞이 행사에서도 1만명 떡국 나눔행사가 진행되며, 쾌적한 해맞이관광 환경조성을 위해 행사장 주변 기업형 노점상 전면 금지대책을 세워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