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CJ그룹 회장 "이미경 부회장 복귀 결정된 것 없어"

2016-12-16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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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정훈 기자 = 손경식 CJ그룹 회장이 이미경 부회장의 거취에 대해서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고 밝혔다.

16일 오후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된 고(故) 조중훈 한진그룹 창업주의 부인 김정일 여사의 빈소를 조문한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앞서 검찰은 박근혜 대통령과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공모해 손 회장에게 이 부회장의 퇴진을 강요했다고 수사내용을 발표한 바 있다.

전경련 탈퇴에 대해서는 "아직 의사표현을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또 건강 악화로 치료 중인 이재현 CJ그룹 회장에 관한 질문에는 "지켜봐야 한다"며 "미국은 건강이 회복된 뒤 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양호 회장의 작은 아버지 조중건 전 대한항공 부회장과 인연으로 빈소를 찾은 손 회장은 약 20문간 머물었다.

고인은 향년 93세로 15일 인하대학교 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장례는 조중훈 선대회장 때와 마찬가지로 5일장으로 치러진다. 빈소는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실에 마련됐고 발인은 19일, 장지는 경기 용인시 기흥구 하갈동 선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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