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조종사 파업…국토부 “특별안전감독 강화”

2016-12-16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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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부터 26일까지 닷새간 여객기 84편 감편

[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국토교통부는 대한항공 조종사 노동조합이 파업을 벌이기로 한 것과 관련해 수송·예약승객 조치현황 등을 모니터링하는 한편, 특별안전감독 등 안전관리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앞서 대한항공은 자사 조종사 노동조합 파업에 따라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닷새간 여객기 84편(왕복 기준)을 운항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이 가운데 국제선은 총 20편으로, 인천국제공항에서 일본 나리타와 오사카, 홍콩, 아랍에미리티(UAE) 두바이, 사우디아라비아 등 항공편이 감편된다.

국내선은 64편 줄어들며, 김포공항에서 김해·울산·여수공항으로 가는 항공편과 제주공항에서 김포·김해공항으로 가는 항공편이 결항될 예정이다.

여객기와 함께 화물기 7편도 운항하지 않는다.

국토부는 이번 파업에 따른 소비자 불편이 없도록 대한항공이 소비자 보호의무를 이행하는지 확인하는 한편, 조종사들이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비행 전후 안전절차를 제대로 지키는 지 등을 매일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국토부는 파업 이틀 전인 20일부터 중앙사고수습대책본부를 운영하며, 파업이 끝날 때까지 특별항공안전감독대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대한항공 조종사 노동조합은 이달 초 회사측과 임금 등 근로조건 교섭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하자 22일부터 31일까지 열흘간 파업에 돌입한다고 예고했다.

이번 파업에는 대한항공 조종사 약 2700명 중 189명이 참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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