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간담회는 대학의 창의적인 연구를 촉진하고 연구몰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정부R&D 혁신방안'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되고 있는지를 점검하고, 애로사항과 새로운 제안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대학연구자들은 대학의 창의적 연구지원을 위한 정부 R&D 혁신방안에 대해 공유하고, 대학의 창의적‧도전적 기초연구 및 인력양성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에 대해 자유롭게 논의했다다.
홍남기 차관은 "정부의 R&D혁신 노력이 연구현장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 있도록 연구자들과 소통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며, 연구현장에서 조속히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번 방문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연구현장을 찾아가서 연구자들의 의견을 듣고, 연구자들의 입장에서 연구지원 제도를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래부는 자유공모형 기초연구 투자를 올해 1조1000억원에서 내년에는 1조2600억원으로 확대했고, 2018년까지 1조5000억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더불어 미래부는 한 가지 분야에 최대 10년간 장기연구를 통해 최고의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한우물 파기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신진연구자에 대해 초기 실험실 구축에 필요한 '연구환경 구축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기초연구사업 수혜경험이 없는 연구자를 위한 '생애 첫 연구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평가제도 개선 및 행정부담 완화를 위해서는 신진‧중견연구의 연차점검을 폐지하고, 연구비 소액과제는 최종평가를 원칙적으로 생략했다.
지난 10월 마련된 'R&D 표준서식 간소화 방안'에 따라 내년 하반기부터는 연구계획서 분량이 최대 5페이지 이내로 대폭 축소하고, 연구서식에서 연구와 직접 관련이 없는 항목은 삭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