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시제공]
고양시 산하기관은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공익적 사업을 주로 진행하는 특성 상 적자운영에 따른 시민의 세금 지원이 어느 정도 불가피한 상황이기는 하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영성과 대비 일부 기관장의 연봉이 지나치게 높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
또 이들에게 지급되는 업무추진비까지 고려하면 억대에 이르는 연봉을 수령, 업무성과 대비 지나친 연봉이라는 지적과 함께 고양시 공직사회에 상대적 박탈감을 안겨 주고 있다.
15일 고양시의회 김미현 의원(새누리당)이 산하기관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들 산하기관 가운데 고양도시관리공사 사장과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 원장, 고양문화재단 대표이사의 경우는 연봉(기본급+수당)이 1억 원이 좀 모자라지만, 업무추진비를 더하면 1억 원을 훌쩍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김미현 의원은 “경영성과 및 전문성이 떨어지는 일부 기관장의 경우 시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게 터무니없이 높은 연봉을 받는 것은 부적절하다” 고 강조했다.
따라서 고양시 산하기관장들의 연봉 체계는 성과급의 비중을 최소 30%까지 높여서 경영성과 평가에 따른 연봉을 차등 지급하여 ‘무늬만 연봉제‘가 아닌 진정한 ‘성과연봉제‘로 손질해야 한다는 지적과 함께 ’성과연봉제‘ 도입이 어렵다면 고양시 공무원과의 형평성을 고려한 수준으로 조정이 필요하다는게 공직사회와 경영관련 전문가들의 반응이다.
김미현 의원은 “산하기관장의 ‘성과연봉제’ 손질은 해당 기관장을 철저히 직무능력과 성과로 평가하여 목표의식을 명확히 하고 핵심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게 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이로인해 업무 활동추진비 및 경영의 투명성 확립과 함께 경영효율화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