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미래창조과학부]
미래부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11월 ICT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ICT 수출은 14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출이 증가, 특히 반도체 수출은 22개월만에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도체는 57억9000만달러로 1년 전에 비해 11.6% 증가했다. 디스플레이는 전년보다 3.1% 증가한 24억7000만달러를,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6억6000만달러로 전년보다 15.2% 증가하며 6개월 연속 수출 호조세를 이어갔다.
지역별로는 미국 14억8000만달러, 베트남 13억8000만달러로 각각 4.9%, 42.2% 증가한 반면, 중국은 80억5000만달러, EU 7억7000만달러로 각각 3.6%, 1.9% 줄었다.
미국은 휴대폰(5억5000만달러, △15.2%)은 감소했으나, 반도체(2억7000불, 3.8%↑), 컴퓨터 및 주변기기(1억4000만달러, 100.5%↑), D-TV(2000만달러, 62.2%↑) 수출 확대로 증가 전환했다.
베트남은 해외생산기지向 부품 중심의 휴대폰이 4억달러로 25.6%, 반도체는 3억7000만달러로 38.9%, 디스플레이는 2억5000만달러로 174.6% 수출이 늘었다.
중국은 경쟁 심화로 휴대폰(8억5000만달러, △42.1%) 감소가 지속되고 있으나 반도체(37억4000만달러, 5.5%↑) 수출 증가로 연내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감소세는 완화됐다.
EU는 휴대폰(4000만달러, △73.8%), 디스플레이(6000만달러, △33.0%)는 감소하였으나, 컴퓨터 및 주변기기(1억1000만달러, 75.4%↑) 수출 호조로 감소폭이 줄었다.
ICT 수입은 80억8000만달러로 전년(80.4억달러) 동월대비 0.5% 증가했다. 반도체는 31억3000만달러로 6.1% 감소했으나, 휴대폰·디스플레이·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각각 0.2%, 1.1%, 15.3%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