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11월까지 글로벌 시장서 171만3900대 판매… '유럽·중국'이 주도

2016-12-15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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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아우디 글로벌 판매 15만4050대… 전년比 4.3% 증가

아우디 A5와 Q2[사진=아우디코리아 제공]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폭스바겐그룹 아우디가 유럽과 중국에서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판매가 증가했다. 15일 아우디 코리아에 따르면 11월 아우디 글로벌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15만4050대다.

아우디 코리아 관계자는 "최근 유럽에서 출시한 아우디 Q2, A5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유럽 지역의 판매량은 6만8200대를 기록, 9.5% 증가했다"며 "이외에도 지난 11월 한달 간 북미 지역에서 3.6%,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0.8% 상승하며 각각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유럽에서 1월부터 11월까지 약 79만5050대를 판매했으며 이는 작년보다 7.1% 증가한 수치다. 또한 아우디 스포츠의 고성능 차량도 높은 인기를 얻었으며 특히 아우디 R8의 판매량이 27% 성장한 약 1370대를 기록했다.

중국에서는 지난 11월 6.6% 성장한 5만2776대를 판매했다. ‘아우디 Q3’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46.8% 증가했으며 ‘아우디 A3’도 31% 상승한 8529대를 기록했다. 이로써 누적 판매량 54만40대를 기록하며 5.7% 성장했다.

북미 지역에서도 판매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11월 판매량은 3.6% 증가한 약 2만850대를 판매했다. 특히 캐나다가 13.2% 증가한 2455대 판매실적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성과를 보였다.
 
미국 역시 판매량이 2.5% 증가한 1만7118대를 기록했다. 이로써 누적 판매량 18만7018대를 기록하며 작년보다 2.9% 성장했다. 이는 ‘아우디 Q7’ 인기에 기인한 것으로, 지난 1월 새로운 모델을 선보인 이래 두 자리 수 성장률을 경신하고 있다. ‘아우디 Q7’은 북미 지역에서 53.3% 증가한 2만7288대의 판매대수를 기록했다. 전 세계적으로는 40% 성장하며 약 9만1450대를 판매하였다.

이로써 올해 11월 말까지 아우디는 글로벌 시장에서 171만3900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수치다.

디트마 포겐라이터(Dietmar Voggenreiter) 아우디 AG 마케팅 겸 세일즈 부문 총괄 부사장은 "올해 유럽 지역이 아우디의 강력한 성장 동력이 됐다"면서 "Q2의 판매량 증가를 통해 알 수 있듯이 향후에도 소형 SUV가 유럽에서의 판매 성장세를 주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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