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찬민 시장이 지난해 운영됐던 시청광장 썰매장서 어린이들과 어울리고 있다 [사진=용인시 제공]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지난해 14만명이 이용하며 큰 인기를 끌었던 용인시청 광장 무료 썰매장이 이번 주말에 문을 연다.
용인시(시장 정찬민)는 시청 광장 2천㎡에 썰매장을 조성해 오는 17일~내년 1월30일 39일간 무료로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튜브썰매장은 이용자 안전을 위해 슬로프 경사각도를 23도로 완만하게 하고, 라인끝에는 속도제어 매트와 충돌을 흡수하는 안전쿠션 방어벽을 설치했다. 이용자의 몸무게는 60kg 이하로 제한했다.

이용기간은 지난해에는 설 연휴에 쉬었지만 올해에는 시설 점검을 위한 월요일 휴무(1월 30일 제외) 외에는 휴무 없이 매일 오전10시~오후4시까지 운영된다. 점심시간인 낮12~13시에는 휴장한다.
썰매장 개장 기간동안 잔디광장에서는 팽이치기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으며, 썰매장을 배경으로 한 포토존이 마련된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가족단위로 즐기는 썰매타기 대회 등 이벤트도 열린다. 개장일과 크리스마스에는 솜사탕만들기, 뺑뺑이판 돌려 선물받기, 싼타와 사진찍기, 캐롤가족노래방 등의 특별 이벤트도 준비될 예정이다.
시청사 1층 로비에 가족들을 위한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아울러 용인거리아티스트팀이 1층 로비에서 마술과 마임 버블쇼 등 공연을 선보이고, 동부도서관은 ‘책수레 도서관’을 운영한다.
특히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14명의 안전요원들이 의무실에 상시 대기하며, 6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이용객 안전과 장내 질서를 도울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지난해 없었던 튜브썰매장을 설치해 어린이들이 좀더 재밌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며 “시민들의 많은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