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용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5일 "소폭이기는 하지만 미국 경제에 대한 FOMC 멤버들의 전망은 긍정적인 측면이 강화된 듯 하다"며 "12월 금리인상은 선반영됐던 사안이지만, 예상과 달리 점도표를 끌어 올리며 금리인상 시그널을 강화했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미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0.50~0.75%로 기준금리를 올리기로 결정했다.
소 연구원은 "트럼프의 재정정책을 본격적으로 반영하지 않았고, 시장 컨센서스를 밑돌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경제전망의 추가 상향조정에 무게가 실릴 것"이라며 "이러한 점을 반영해 연준은 지난 9월 당시 내년중 두 차례의 금리인상을 시사했던 점도표를 세 차례로 높였다"고 언급했다.
그는 "연준의 경제성장이나 물가 전망의 상향조정 폭에 비해 점도표는 상대적으로 빨리 올린 듯하다"며 "재정정책과 관련된 트럼프 공약이 현실적인 수위로 조정되지 않을 경우 점도표가 올라가며 매파적 성향이 강화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