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20분 34초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10㎞ 지역에서 규모 3.3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35.76도, 동경 129.18도에 있는 곳이다.
이는 불과 이틀 전인 12일 오후 5시 53분 17초 경주시 남남서쪽 9㎞ 지역에서 일어난 규모 3.3 지진 진앙(북위 35.76도, 동경 129.18도) 바로 옆이다.
기상청은 지난 9월 12일 일어난 규모 5.8의 본진에 따른 여진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본진 발생 후 지금까지 진도 1.5 이상 여진은 총 549회로 집계됐다. 규모별로 1.5∼3.0이 528회로 가장 많고, 3.0∼4.0 19회, 4.0∼5.0 2회이다.
원전 운전에도 영향은 없다는 설명이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이날 "지진 발생지역에서 가장 가까운 월성 원자력발전소는 현재 정상 운전 중"이라며 "원전에서 관측된 최대 지진의 영향이 지진경보치(지구 중력가속도의 0.01배)를 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