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울릉지역 최초로 임업후계자에 선발된 정씨는 지난 1999년 11월부터 과거 심마니 촌이었던 삼막에서 시험재배를 시작으로 서달농장 등지에서 산양산삼 재배에 성공했다.
울릉도 최초로 산양산삼 재배에 성공한 정씨는 개인 산삼연구소를 설립해 산삼 재배관련 영농일지를 토대로 잡초제거 방법, 파종, 이식시기, 띄워 심기, 지심발기 등 울릉도 특성에 맞는 재배관리를 연구 분석해 재배 성공률을 높였다.
또 정씨는 지난 5월부터 현포리 농장에 산양산삼을 비롯한 부지갱이, 명이, 더덕, 삼나물 등 울릉지역 산채와 산양산삼을 함께 식재해 한곳에서 지역 농·임·특산물을 체험할 수 있는 6차산업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정대휘씨는 “이번에 울릉도 최초 임업후계자로 지정받아 그 의미가 남달리 큰 만큼 더욱더 열심히 노력해 울릉지역 임산물 특산화에 총력을 쏟을 것”이라며, “산양산삼을 비롯한 지역 임산물 작목반 형성 등으로 생산기반 확충을 통해 청정·무공해 울릉도 임산물을 특화시켜 지역 농·임업인들과 함께 소득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