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4.5조원 R&D자금 전담은행에 IBK기업·신한·우리은행 선정

2016-12-14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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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만기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가운데)이 14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산업기술 R&D자금 전담은행 협약 체결식'에 참석,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 = 산업통상자원부]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앞으로 3년간 연 4조5000억원의 연구개발(R&D) 자금을 집중 예치할 '제2기 산업기술 R&D자금 전담은행'으로 IBK기업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을 선정, 14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전담은행을 선정해 R&D 자금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중소·중견혁신기업에 사업화자금 저리대출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 같은 전담은행 제도는 2013년부터 진행됐으며 이번 지원 대상은 R&D 성공기업 등 12개 정책기업군이다. 앞으로 기업 지원 기간을 3년에서 5년으로 늘리고, 지원 기업 대상도 5000개사에서 1만개사로 확대한다.

전담은행은 R&D 성공기업, 스마트공장 구축 기업 등에 3년간 1조5000억원을 대출해 줄 계획이다. 일반기업보다 1.29~2.28%포인트가량 낮은 수준의 우대 대출금리를 적용한다.

아울러 중소혁신기업 등에 기술개발부터 사업화 단계까지 전주기 컨설팅도 무료로 제공한다. 수출금융, 시장개척, 해외 법인 설립 등 비즈니스 전 단계에 걸쳐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정만기 산업부 1차관은 "우수기술을 확보하고도 초기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는 혁신기업에는 사업화 금융 지원과 전략수립 컨설팅 등이 적시에 이뤄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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