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철 국민의당 신임 비대위원장이 5일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 촉구 대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김동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제7공화국 헌법 개정을 위한 개헌 논의에 불을 지폈다. 일각에선 제기한 물리적 한계론을 일축하면서 두 달 정도면 개헌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개헌에 관한 모든 자료가 18대와 19대 국회에서 축적됐다”며 “개헌하려고 마음만 먹으면 시간은 결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제 개헌 논의가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며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와 모순이 구체적으로 드러나고 개헌에 대한 국민적 논의가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 이 자리에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의 회동을 통해 박근혜 정부의 잘 못된 정책을 바로잡겠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가까운 시일 내 정당 대표와 황 권한대행의 회동이 이뤄지면 ‘황교안 체제’의 국정운영 방향에 대해 논의하게 될 것”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이 파기한 헌정질서를 바로잡고 국회와 정부의 상생과 균형을 이뤄내는 계기로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