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롯데월드타워에 300억원짜리 오피스텔 나온다

2016-12-13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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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물산 제공]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잠실 롯데월드타워의 주거용 오피스텔 '시그니엘 레지던스' 일부 분양가가 3.3㎡당 1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시그니엘 레지던스 분양대행사 지우알엔씨는 이날 강남구 청담동에서 투자설명회를 열었다.

시그니엘 레지던스의 3.3㎡당 평균 분양가가 7500만~8000만원, 최고 1억원 내외로 책정돼 내년 초 분양이 시작될 예정이다.

이달 말 완공을 앞둔 롯데월드타워는 국내 최고층(123층·555m) 건물로 시그니엘 레지던스는 롯데월드타워의 42∼71층에 전용면적 139∼842㎡, 223실 규모로 들어서게 된다. 서울 시내 주상복합의 최고층이 50층 내외인 것을 감안하면 주거시설로는 가장 높은 곳에 자리 잡게 되는 것이다.

57∼58층에 들어서는 전용면적 350∼386㎡ 주택형은 2개 층을 틔워 사용하거나 2개 층으로 나눠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일부 주택형은 입주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내부 인테리어를 꾸밀 수 있는 마이너스 옵션 방식으로 선보인다.

한강 조망이 가능한 일부 오피스텔은 3.3㎡당 평균 분양가가 최고 1억3000만원에 형성돼 가구당 분양가가 최소 50억원에서 최대 300억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부산 엘시티 더샵(3.3㎡당 3300만원)과 한남 더힐(3.3㎡당 5300만원)의 분양가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롯데건설은 최근 서울시에 제2롯데월드 전체 단지에 대한 사용승인 신청서를 제출해 이르면 내년 1월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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