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도에 따르면, 도와 한국무역협회 대전충남지역본부가 공동으로 추진한 ‘수출초보기업 해외마케팅 사업’을 통해 도내 18개 업체가 130만 불(15억 1900만 원)의 수출 성과를 거뒀다.
충남 아산의 잉크젯 프린팅기기 생산업체인 P사는 중국 B사에 25만 6000불을 수출했고, 천안의 콘크리트 몰드 생산업체 J사는 지난해 25만 불 수출에 이어 올해 인도네시아 바이어와 2만 5000불 규모의 추가 수주계약을 체결했다.
수출초보기업 해외마케팅 사업은 수출인프라 구축은 물론 기업의 수출역량에 따라 업체별 맞춤형 패키지 형태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 3년간 도내 30개 업체가 참가했다.
세부적으로는 온라인 마케팅 지원, 제품 해외 홍보, 심층 해외 시장조사를 통한 바이어 정보 제공·발굴 등 수출에 필요한 마케팅 활동을 중점 지원한다.
특히 현장 무역경험이 풍부한 한국무역협회 수출전문위원을 투입해 수출 전담제로 참가 기업을 1대 1 밀착 지원해 업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동순 도 기업통상교류과장은 “수출초보기업 마케팅 사업은 다른 사업과는 달리 수출을 처음 하는 기업만을 위해 지원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라며 “이 사업을 통해 도내 기업이 향후 세계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독자적인 수출능력을 배양하는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과장은 “내년 수출은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중국 무역제재 강화, 미국의 신 통상정책 등으로 수출여건은 더욱 어려워 질것으로 전망된다”라며 “충남도는 수출저변 확대를 위해 내년에도 해외 마케팅 지원 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초보 기업의 수출기업으로의 성장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