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감창 서울시의원 "석촌동 육교 없애고 횡단보도 설치… 보행편의 향상"

2016-12-1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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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강감창 의원]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 송파구의 석촌동 육교가 26년만에 사라진다.

서울시의회 강감창 의원(송파)은 13일 "그간 석촌동 주민들의 숙원사업이던 육교가 철거되고 그 자리에 횡단보도 설치공사가 마무리된다"고 밝혔다.

석촌지하차도와 석촌역 사이 횡단보도 및 신호등 설치공사는 전날 완료됐다. 현재 육교는 이달 18일 없어진다. 육교 철거를 위해 오는 17일 오후 늦게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부분통제가 이뤄진다.

석촌 지하차도 육교철거 및 횡단보도 설치에 대해 경찰청은 그동안 지하 경사도로를 유출입하는 구조로 인해 사고위험이 높고 횡단보도와 충분한 이격거리 미확보 등의 이유로 불가 입장을 보였다.

강 의원은 "전국 각지에 지하차도 유출입부 횡단보도가 갖춰진 유사사례를 면밀히 분석해 제시했다. 또 지하차도 제한속도 하향, 과속방지카메라 및 전방횡단보도 예보시설 설치 등을 소개해 경찰청의 교통안전시설 심의 통과를 이끌었다"고 전했다.

석촌지하차도 동측육교는 1991년 9월에 처음 선보였다. 지역주민들이 과거 26년간 가파른 경사계단을 오르 내리는 불편과 무단횡단 등으로 사고위험에 노출돼 있었다. 이번 사업비 전액은 서울시 예산으로 추진됐다.

강감창 의원은 "석촌동 주민의 오랜 바람이었던 육교가 철거되고 행단보도가 설치됐다. 교통약자의 보행편의는 향상되면서 도시미관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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