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사고·산재율 높은 사업장 264곳 공개

2016-12-13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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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3년간 정부 각종 포상 제외

아주경제 원승일 기자 =유성기업 영동공장(재해율 14.89%), 팜한농 울산공장(11.19%) 등 190곳이 산업재해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산업 재해율이 높았거나 사망 사고가 많이 발생한 사업장 등 안전보건 관리가 소홀했던 264곳을 홈페이지(www.moel.go.kr)에 공개했다.

이중 사망사고가 많았던 사업장은 현대중공업 하청업체, 한화케미칼 울산 2공장 하청업체, 롯데건설 하청업체 제2롯데월드 건설 1차 공사현장 등 19곳이다.

산업재해 발생 보고의무를 위반한 사업장은 에버코스(29건), 한국타이어 대전공장(11건), 갑을오토텍(10건) 등 48곳, 중대산업사고가 발생한 사업장은 한화케미칼 울산 2공장과 영진화학 등 7곳이다.

고용부는 산업재해 발생 경각심과 재해예방 중요성을 높이기 위해 2004년부터 총 13회에 걸쳐 산업안전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사업장 2899곳의 명단을 공표해왔다.

이번에 공개된 사업장과 해당 임직원은 향후 3년간 각종 정부 포상에서 제외된다.

한편 고용부는 내년부터 공표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산업재해가 많은 사업장 선정 기준을 '재해율'에서 '중대재해 발생'으로 바꾸기로 했다.

박화진 고용부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은 "안전보건관리가 불량한 사업장에는 감독과 엄정한 사법처리로 강력히 제재하는 한편 비슷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계속 지도·관리할 것"이라며 "이번 공표를 계기로 사업주들이 더욱 경각심을 갖고 산재 예방에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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