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 사고는 부대 안에 있는 시가지 모의 전투 훈련장의 한 가건물에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역 군인 23명이 발목 등에 상처를 입고 인근 병원 2곳으로 옮겨졌다. 부상자 가운데 1명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들은 발목 골절이나 고막 파열, 화상 등 피해를 입고 북구 시티병원과 울산대학교 병원으로 각각 이송됐다.
특히 중상을 입은 한 병사는 발목 일부가 절단돼 군 응급 헬기로 국군 수도병원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군 당국은 사고 원인에 대해 "이날 예비군 훈련은 없었다"며 "시가지 전투장 모형에서 폭발이 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군부대 안에서 '펑' 하는 소리와 함께 흰 연기가 피어 올랐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