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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이 13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9차 한-아프리카 산업협력포럼'에 참석,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 = 산업통상자원부]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정부가 국내 기업, 금융 기관과 함께 78억 달러(약 9조1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아프리카 프로젝트 수주 공략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KOTRA)는 13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한·아프리카 산업협력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아프리카 발주처들은 국내 기업, 금융기관과 일대일 상담회 등을 통해 프로젝트 수주와 금융조달 방안을 모색했다.
가나 정부가 발주하는 3000만 달러(약 350억원) 규모의 발광다이오드(LED) 교체사업은 우리 기업의 수주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간다의 빈센트 셈피자 농업부 장관은 한국의 영농 기술을 높게 평가하며 현지 농촌 개발에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지난 10월 남아공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사업의 시공자로 선정된 두산중공업은 국내 발전분야 중소 기자재업체들이 참여하는 수출상담회를 별도로 개최했다.
케냐, 에티오피아, 나이지리아 등 8개국은 국가별 투자설명회를 개최하고 투자홍보관도 운영했다.
산업협력 세미나에서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투자·개발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우태희 산업부 2차관은 "아프리카 경협 수요와 한국 고유의 개발 경험을 결합한 상생 협력 파트너십을 강화해야 한다"며 "제조기지로서 아프리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투자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