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올스타전, 부산 개최 확정…10년 만에 ‘탈잠실’

2016-12-12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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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2016시즌 프로농구 올스타전 덩크 콘테스트에 참가한 창원 LG 김종규. 사진=KBL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프로농구 별들을 드디어 서울을 벗어난 연고 지역에서 볼 수 있게 됐다.

한국농구연맹(KBL)은 12일 “2016-2017시즌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은 2017년 1월22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개최하기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KBL 올스타전이 서울 이외의 지역에서 열리는 것은 2006-2007시즌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이후 10년 만이다. 지난 9년간 올스타전은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올스타전이 열리는 부산 사직체육관은 부산 kt의 홈 경기장으로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에서 남자 농구대표팀이 금메달을 획득한 장소이기도 하다.

KBL은 올 시즌 올스타전 장소 선정에 대해 “1997년 프로농구 출범 이후 20주년을 맞아 붐업 조성을 위해 올스타전 개최지를 부산으로 정했다”며 “올스타전 개최를 토대로 남부 지역 농구 흥행과 저변 확대에 힘쓸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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