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9.91포인트(2.47%) 폭락하며 3152.97로 장을 마쳤다. 지난 6월 중순 이후 최대 낙폭이다. 선전성분지수도 486.77포인트(4.51%) 급락한 10302.85로 거래를 마쳤다. 창업판 지수는 115.49포인트(5.5%) 폭락, 2000포인트 선이 무너지며 1984.39로 장을 마감했다.
상하이 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2942억, 3545억 위안에 달했다.
업종별로 의료기기(-6.97%), 전자IT(-6.85%), 미디어 엔터테인먼트(-5.61%), 화공(-5.57%), 환경보호(-5.29%), 건설자재(-5.15%), 비철금속(-5.09%), 석탄(-4.89%), 자동차(-4.69%), 가전(-4.59%), 바이오제약(-4.52%), 시멘트(-4.49%), 철강(-4.3%), 석유(-3.85%), 부동산(-3.75%), 금융(-2.39%) 등으로 대다수 업종이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다.
여기에 중국 경기호전세, 인플레 상승세, 위안화 가치 하락 등 영향으로 중국 인민은행도 금리 인상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확산되면서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밖에 지난주부터 당국이 보험사들의 주식 투자를 엄격히 규제하고 있는 것도 시장의 우려를 키웠다.
지난 주 기대감 속에 개통된 선강퉁 효과도 미미했다. 12일 선강퉁을 통해 선전 주식시장에 유입된 외국인 자금은 12억2600만 위안에 그쳤다. 선강퉁 개통 1주일간 자금유입액은 2년전 후강퉁때의 3분의 1 수준으로, 거래 열기가 예상보다 뜨겁지 않다는 것도 증시 투자 자신감을 떨어뜨렸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