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아파트' 재건축 사업 본격화...SH공사·강남아파트조합, 공동사업시행 약정 체결

2016-12-12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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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위험시설 판정 후 15년째 방치된 관악구 ‘강남아파트’ 정비사업

변창흠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왼쪽)과 유종필 관악구청장, 정명희 강남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조합장(오른쪽)이 공동사업시행 약정서에 체결했다.[사진=서울주택도시공사 제공]


아주경제 오진주 기자 =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공사)와 강남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사업 조합이 공동사업시행 약정을 체결하고 관악구 강남아파트 재건축을 본격화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12일 유종필 관악구청장과 변창흠 SH공사 사장, 정명희 강남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사업 조합장 및 조합임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사업시행 약정서 체결식이 열렸다. SH공사와 조합은 체결식에 앞서 이사회와 조합원 총회를 각각열고 공동사업 시행을 결정한 바 있다. 
이번 체결에 따라 강남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토지 출자 △시공사 선정 △이주 및 철거 △분양업무를 맡고 서울주택도시공사는 △초기사업비 지원 △재건축 사업시행 업무 전반 관장 △수입금에 대한 공동관리 등을 통해 사업기간을 단축하기로 했다.

관악구 강남아파트는 지난 2001년 재난위험시설로 지정됐지만, △사업성 저하 △조합 내부 갈등 △부동산 침체 △시공사 사업포기 등으로 15년 동안 방치돼 있었다.

변 사장은 “이번 약정 체결로 성북구 스카이 아파트에 이어 관악구 강남아파트 정비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며 “앞으로 서울시 내 재난위험시설물 정비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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