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발언 사과 "가천대, 이름도 잘 모르는 대학이라고 했다고? 누군가 과장 지적"

2016-12-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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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재명 시장 페이스북]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이재명 성남시장이 가천대 비하 발언 논란에 대해 사과글을 게재했다.

앞서 11일 이재명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방강연 중에 ''시민운동 당시 부정부패 극복방안 연구를 위해 야간특수대학원을 가 공부했고 객관식 시험 적당히 치르면 석사학위 주는 곳인데 공부결과를 정리하기 위해 굳이 논문을 썼다. '이름도 잘 모르는' 대학의 석사학위가 필요해서 한 공부도 아니어서 논란이 되자 곧바로 학위를 반납했다'' 했는데, 누군가 ''이재명이 ㅇㅇ대를 '이름도 없는' 대학이라고 폄하했다''고 과장해 지적했습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이재명 시장은 "이유를 막론하고 제가 발언에 신중하지 못했던 것은 분명하며 저의 이야기로 상처받았을 ㅇㅇ대 재학생과 졸업생 여러분, 그리고 교직원 여러분들께 미안하게 생각하고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며 사과했다. 

이날 가천대학교 대나무숲에는 "이재명 성남시장께 사과를 요구한다. 지난 4일 부산대 강연에서 (이재명 시장이) 표절 논문과 관련해 얘기하다 '이름도 모르는 대학 석사 학위가 필요하시겠습니까?'라고 발언했다"면서 "가천대는 성남에 있는 대학으로 역 이름까지 있고, 유일한 한의과 대학이 있는 학교인데 몰랐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으며 대학 서열화에 동참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앞서 이재명 시장은 부산대 강연에서 "중앙대를 졸업했고, 사업시험에 합격한 변호산데, 내가 어디 이름도 잘 모르는 대학 석사학위가 필요하겠냐. 필요 없잖으냐?"라고 말했다. 앞서 이재명 시장은 가천대 행정대학원(경원대학교)을 졸업하면서 낸 석사논문이 표절로 판단돼 학위가 취소된 바 있다. 

논란이 거듭되자 이재명 시장은 원광대 강연회에서 왜곡된 측면도 있다며 "내가 제출한 논문은 특수대학원의 학위 논문이었으며 굳이 학위가 필요한 상황이 아니었으며 표절 문제가 생긴 후 학위도 반납했다. 논문 문제를 국정원에서 제기했는데, 시장 선거를 앞두고 학교에서 국정원과 손을 잡고 공격하기 시작해 학위를 반납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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