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지원 항생제 신약, 240억 중국 기술이전

2016-12-12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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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켐바이오, 중국 제약사 기술이전 계약 체결…사업단 과제 기술이전 17건 달성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아주경제 이정수 기자 = 정부(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산하 기관인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은 지원과제인 그람양성 슈퍼박테리아 치료제 ‘LCB01-0371’이 중국 제약사 '알엠엑스 파마(RMX pharma)'에 기술이전됐다고 12일 밝혔다.

LCB01-0371는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한 약물로, 2012년 2월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과제로 선정돼 17개월 간 1상 임상시험이 지원돼왔다.

레코켐바이오는 최근 RMX pharma와 LCB01-0371에 대해 중국 내 개발과 판매 독점권한을 부여하는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으며, LCB01-0371의 개발·허가·상업화 과정에서 약 240억 규모의 정액기술료와 별도의 ‘로열티(Royalty, 특허사용료)’를 수령하게 된다.

RMX pharma는 글로벌제약사 출신들로 구성된 신약개발전문회사다.

김용주 레고켐바이오 대표이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뛰어난 개발 역량을 가진 파트너를 확보했다”면서 “임상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교두보를 마련해 기술이전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주상언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장은 “사업단에서 지원 중인 연구과제가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는 성과를 내 고무적”이라며 “앞으로도 여러 지원과제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업단은 현재 104건의 과제를 지원하고 있고, 그간 17건의 국내외 기술이전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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