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고병원성 AI 방제태세 ‘총력’

2016-12-12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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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금농가별 1대1 관리 위한 전담공무원 실명제 적극 활용

▲축산농가 방역 장면[사진제공=부여군]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부여군은 천안, 아산, 세종 등 충남 내에서도 AI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특별방역대책을 수립, 차단방역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10월부터 군은 구제역·AI 특별방역대책 상황실을 운영하여 예방 및 차단방역에 집중하고 있으며, 지난달 14일에는 축산관련 단체와 AI 방역 근절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자발적 참여를 유도한 바 있다.
 군은 외부로부터 고병원성 AI 전파를 막기 위해 석성면 사비문 광장에 거점소독초소를 설치하여 24시간 3교대로 외부출입차량을 철저하게 소독하고 있다.

 또 AI가 급속도로 확산됐던 지난달, 소독약 10톤과 생석회 32톤을 신속하게 공급해 축사소독을 실시하고, 총 160호에 대한 특별점검을 통해 축산농가 방역실태 확인과 함께 자발적인 농가방역의 중요성을 홍보했다.

 특히 지난 7일에는 가금·양돈 농가를 대상으로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가금 전담공무원 실명제를 통한 주기적인 예찰과 방역실태 지도·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향후 소규모 가금농가와 야생철새 도래 하천 주변을 중심으로 공동방제단 4개반을 운영하여 순회소독을 실시하고, 오는 14일에는 축산업 종사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구제역, AI 재발방지를 위한 농가방역 준수사항에 대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지난 12일 간부회의를 통해 이용우 부여군수는 “AI 발생은 축산농가는 물론 관계자들에게 큰 피해를 주기 때문에 선제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달라”고 주문하며 “철저한 방역만이 불안감을 안고 있는 축산농가에 희망을 줄 수 있다”고 독려했다.

 군 관계자는 “가금 농가별 1대1 관리로 방역활동을 강화할 것이며, 주 2회 이상 축사소독, 축산종사자, 출입차량 집중 관리로 AI 차단에 주력하겠다”며 “나아가 축산농가 스스로 예방 및 차단방역에 힘쓸 수 있도록 홍보와 교육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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