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의 2년 연속 ‘무역수지 1위’를 견인한 주역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도는 12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한국무역협회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와 공동으로 ‘제53회 무역의 날’ 기념 충남 수출 유공자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서산에 위치한 한화토탈㈜이 50억불 수출탑을 수상하는 등 모두 50개사가 수출탑을 받았으며, 이귀영 디와이오토㈜ 대표이사가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등 19명이 정부 표창을 받았다.
한화토탈의 50억불 수출탑은 특히 이번 무역의 날 수출탑 중 가장 높을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유일하게 받은 상이다.
정부 포상 내용을 세부적으로 보면, △10억불 수출탑은 현대다이모스㈜가 수상하고 △1억불탑은 디와이오토㈜가 △5천만불탑은 KB오토시스㈜가 받았다.
또 △3천만불탑 애터미㈜ 외 3개사 △2천만불탑 중부에스켐㈜ 외 2개사 △1천만불탑 유니슨이테크㈜ 외 10개사 △5백만불탑 ㈜베이스 외 6개사 △3백만불탑 ㈜이티에스 외 9개사 △1백만불탑 ㈜제이에스홀딩스 외 10개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정부 개인 포상은 △한화토탈 김희철 대표이사가 은탑산업훈장을 △대한칼소닉㈜ 김외호 대표이사가 동탑산업훈장을 △㈜뉴앤뉴 이호영 대표 외 5명이 대통령표창을 △㈜디와이엠솔루션 박동하 대표가 국무총리표창을 △㈜제이텍 전재영 대표 외 8명이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충남도 수출탑은 ㈜씨케이엘과 ㈜그랜드우성, 동성테크㈜, ㈜대화에이피 등 4개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출 유공 도지사 표창은 김상도 지니스 대표와 허상희 ㈜유진 대표, ㈜에프엠 손호식 부장, ㈜이-글벳 정연근 공장장, 수출유관기관 종사자인 충남경제진흥원 조광옥 과장 등 5명이 받았다.
이날 시상식에서 안희정 지사는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 수출을 위해 구슬땀을 흘려온 기업인 및 종사자들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한 뒤, 정부와 기업이 힘을 합해 충남 수출을 견인해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충남도 내 기업들의 수출은 지난 2010년 540억 달러, 2013년 642억 달러, 2015년 671억 달러 등으로 늘었다.
무역수지는 지난해 440억 달러로 역대 최고를 기록하며 전국 1위에 올랐으며, 올해 역시 10월 말 현재 358억 달러로 전국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지난 5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 ‘제53회 무역의 날’ 기념식서 수출 지원 최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되며 대통령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