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강남구 한 이동통신사 매장에 고객들이 반납한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7 제품이 놓여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발화문제로 단종조치된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글로벌 회수율이 90%에 육박했다. 국내 회수율은 80% 초반대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의 글로벌 회수율이 306만대 중 90%에 육박했다고 11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회수율을 더 높이기 위해 규제 당국, 통신사업자 등과 협의해 배터리 충전 강화 등 추가적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도 고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10월 소프트웨어 강제 업데이트를 통해 배터리 충전율을 60%로 제한했다.
이어 캐나다, 호주 등에서는 네트워크를 차단하고, 미국에서는 배터리 충전율을 0%로 낮추는 등 사용 중단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유럽에서는 충전율을 30%로 낮출 예정이다.
뉴질랜드에서는 이미 네트워크를 차단했다. 회수율이 높은 국가에서는 항공기 기내 반입 제한이 해제되는 등 조치도 이어 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