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등 보수단체는 10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청계광장에서 연 '헌법수호를 위한 국민의 외침' 집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두 시간 동안 이곳에서 집회를 마치고 나서는 대학로 마로니에 광장 앞까지 행진한 뒤 2차 집회를 열기도 했다.
주최 측은 총 100만명의 시민들이 모였다고 주장한 한편, 경찰 측은 집회 참석 인원을 4만여 명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참석자 중 일부는 박 대통령 잘못을 인정하면서도 혼란을 틈타 종북세력이 활개칠 것을 우려해 집회에 나왔다고 설명했다. 또 박 대통령을 제대로 보필하지 못한 참모들의 책임이 크다는 주장도 나왔다.
주최 측은 오는 17일 오전에 광화문 광장에서 탄핵 반대 집회를 열고 나서 종로구 헌법재판소까지 행진하겠다고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