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토케코리아 도산대로점 전경 [사진=스토케코리아 제공]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에잇포켓' 열풍이 계속되면서 유아용품 브랜드가 잇따라 강남권으로 진출하고 있다.
에잇포켓이란 저출산 기조가 심화되면서 한 아이에게 부모, 조부모, 친인척 등 여러명이 투자하는 것을 뜻한다. 8개 주머니에서 돈이 나온다는 것이다.
스토케코리아는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초입에 자리했다. 도산대로는 몽클레어와 버버리 등 명품 브랜드들이 즐비하게 입점해 있는 곳이다.
유모차·유아 가구 등 스토케의 모든 제품을 한 자리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통합형 매장으로, 인근 지역을 대상으로 유모차를 대여해주는 서비스도 시행하고 있다.
특히 매장에 산부인과 전문의 등을 초청해 예비 엄마들을 위한 교육 장소로도 사용, 단순히 매장을 넘어 소통 공간으로 활용 중이다.
아가방앤컴퍼니가 전개하는 유럽 직수입 유아동복 편집숍 쁘띠마르숑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본사 직영 콘셉트 매장을 열었다. 압구정 로데오거리 인근에 위치한 쁘띠마르숑 매장은 약 495㎡(약 150평) 규모의 대형 직영 매장이다. 유아동 의류, 육아용품, 임부복 등 육아에 관한 모든 것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세피앙이 전개하는 하이베베는 이달말 강남 논현동에 새둥지를 튼다. 고급 유모차·카시트와 함께 유아가구·수유용품 등을 판매하는 편집숍으로, 매장 한켠에는 유모차 '오르빗 베이비'를 전시하는 쇼룸도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매장에 있는 전문 유아용품 큐레이터들이 고객들 도와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안전과 기능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고급, 고가 유아용 품을 찾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꼭 강남이라서는 아니지만 강남권 유치가 브랜드 이미지를 고급화하는 데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