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시민들은 광주 촛불집회 사상 가장 많은 15만명이 금남로에 모였고 탄핵이 가결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시민행동을 펼쳤다. 이에 지역민들은 국회에서 탄핵 가결소식에 '될 것이 된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사진=김태성 기자]
광주시민들은 광주 촛불집회 사상 가장 많은 15만명이 금남로에 모였고 탄핵이 가결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시민행동을 펼쳤다. 이에 지역민들은 국회에서 탄핵 가결소식에 '될 것이 된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이형석위원장 "가결은 인제부터 시작이다"며 "촛불민심을 반영하는 국격을 높이고 사람사는 세상이 될 수 있는 대통령을 만드는 일이 이제 시작이다. 단순한 정권교체차원을 넘어 헌법의 가치와 미래의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게 지도자를 만드는 힘을 모야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은 지난달 23일 동구 금남로 5·18민주광장에서 '박근혜 퇴진 국민주권운동본부' 출정식을 갖고 광역, 기초의원 박근혜 퇴진 촉구 단체행동, 시민발언대운영, 서명운동, 출퇴근길 피켓 시위를 벌였다.
광주시당은 지난 11월7일부터 박근혜 퇴진을 위한 시민긴급토론회, 시민의견경청대회등 광주시민들의 염원을 모으는 활동과 서명운동을 1개월이상 진행해 1만여명의 동참을 이끌어냈다.
세월호 3년상을 치르는 광주시민상주모임 정남관씨(45)는 “탄핵은 이제 시작이다” 며 “박근혜는 반드시 구속수사하고 새로운 대한민국 비전을 세울 수 있게 국회와 정치권가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광주 경실련 김동헌 사무처장은 “이건은 당연한 결과이고 부결된다는 것은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며 “앞으로는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을 살리기 위해서 하시라도 빨리 훌륭한 지도자를 뽑아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주부 김은경씨(42)는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되는게 맞다"며 “아이들이 나중에 컸을때 이 역사적인 순간에 작은 촛불로 함께 있었던 걸 자랑스러워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전 5시20분께 시민 115명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도록 국회의원들을 압박하기위해 국회로 떠나는 ‘탄핵버스’에 몸을 싣었다.
윤장현 광주시장도 이날 마중을 나와 "여러분들이 의병입니다. 건강하게 잘 다녀오세요"라고 말하며 탑승객들과 일일이 악수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