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 글로벌 업체 자가혈당측정기 국내 판매

2016-12-09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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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업체 '아센시아'와 제품 판매 계약 체결…자가혈당측정기 시장 진출

지난 7일 서울시 강남구 동국제약 본사에서 진행된 조인식에서 동국제약 이영욱 대표(왼쪽)와 아센시아 다이아비티즈 케어 이동현 대표(오른쪽)가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동국제약]

아주경제 이정수 기자 = 동국제약은 지난 7일 서울시 강남구 본사에서 스위스 의료기기업체인 ‘아센시아 다이아비티즈 케어(Ascensia Diabetes Care)’와 제품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판매 제품은 자가혈당측정기인 ‘브리즈2(Breeze2)’와 ‘컨투어(Contour)’ 시리즈다.

아센시아는 일본 업체인 ‘파나소닉 헬스케어 홀딩스’가 독일 제약사 ‘바이엘’ 당뇨사업 부문을 인수해 올해 새롭게 설립한 의료기기 법인으로, 스위스에 본사를 두고 있고 전 세계 126개국에 진출해있다.

해당 제품들은 혈액량이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알려주고, 30초 안에 같은 검사지에 한 번 더 혈액을 추가해 검사할 수 있는 ‘세컨찬스 샘플링’(Second-Chance Sampling) 기술이 적용돼있다.

이번 협약으로 동국제약은 앞서 ‘모바일 씨티-파이온(CT Phion)’으로 의료기기 시장에 진출한 데 이어 사업영역을 넓힐 수 있게 됐다.

동국제약 마케팅 담당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국내의 당뇨관리 환자들에게 아센시아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안정적으로 시장에 안착시킬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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