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대문구 신촌동 골목문화 다시 살린다"

2016-12-08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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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부터 2018년 사업비 총100억원

▲신촌동 도시재생활성화지역 위치도. 자료=서울시 제공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서울시 서대문구 신촌동 일대가 도시재생사업이 본격화되면서 골목문화가 활성화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제22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서대문구 신촌동 도시재생시범사업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에 대해 ‘수정가결’ 됐다고 8일 밝혔다.

신촌동 도시재생활성화지역은 경의선을 경계로 연세대학교와 이화여자대학교의 남측에 위치하고 신촌역 및 이대역, 신촌기차역이 통과하는 교통의 요충지다.

다양한 문화·장소·인적자원이 풍부한 지역으로 70~80년대 대학문화를 선도했으나 1990년대말 이후 유흥, 소비문화, 프랜차이즈의 확산에 따른 개성없는 거리, 임대료 상승 등으로 이면골목 빈점포 증가, 방문객 감소 등 쇠퇴현상이 나타났다.

시는 지난 2014년 12월 서울형 도시재생시범사업 공모를 통해 사업대상지로 신촌동 일대 43만6000여㎡를 대상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대학과 지역의 상생을 통해 골목문화를 기반으로 상권, 주거, 공동체를 활성화하는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이제선 연세대 교수를 총괄계획가로 위촉했고 '신촌동 도시재생지원센터 개소' '주민협의체 구성' '도시재생아카데미 4기 운영' '주민공모사업' 등을 추진했다.

또 대학가의 특성을 활용, 지역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연세대, 이화여대, 추계예대, 경기대, 명지전문대 등 5개 대학 31개 학과의 정규강의를 통한 신촌 지역연계수업을 실시했다.

도시재생사업은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년간 사업비 총 100억원(서울시 90억원, 서대문구 10억원)을 투입해 추진된다. 마중물 사업비 외에도 중앙정부·서울시·자치구·민간의 다각적인 협력사업을 지속발굴해 총 144억원의 예산이 협력사업으로 추가 투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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