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인천청년 예술의 문을 열다 …「올게이츠」

2016-12-0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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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청년예술가들이 함께 준비하고 개최하는 예술행사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10일부터 18일까지 중구 신포동 일대에서 인천의 청년예술가들이 함께 하는 ‘2016 인천청년예술제 올게이츠(All Gates)’를 처음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올해 초부터 지역의 청년예술가들을 만나 그들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또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등을 함께 고민하고 있다.

각각의 예술가들이 산발적으로 활동하고 있어 서로가 영감을 주고 받고 네트워크화 할 수 있는 연결고리 필요하다는데 공감하고, 산발적으로 흩어져 있는 청년작가들이 이번 청년예술제의 기획단계에서부터 준비, 사업진행을 도맡아 추진했다.

청년예술가들은 근대 개항기의 상징인 최초의 서구식 호텔, 우체국, 철도, 축구, 야구 등이 집중되어 있는 인천 중구일대에서 청년예술제 올게이츠를 준비하면서 지금은 원도심으로 화려하진 않지만 아트플랫폼을 중심으로 서서히 유입되고 있는 예술가들과 함께 지역의 문제도 함께 고민하는 축제로 만들고자 한다.

인천은 근대 개항기 시절 수탈의 핵심지역이자 근대문물의 진입 통로였고, 전쟁이후 각 지방의 사람들이 엄청나게 유입된 도시로 개방적이고 다양성이 쉽게 받아들여지는 도시적 특성을 지니고 있다.

이에 이번 청년예술제도 10일 오후 5시‘올게이츠展’을 오프닝으로 다양한 장르의 작가가 참여한 공연, 퍼포먼스, 북아카이브, 라운드테이블 등이 진행된다. 인천문화재단의 신진예술가를 지원하는 ‘바로 그 지원’사업의 일환인 ‘바로 그 시장’과 연계하여 폭넓게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인천지역의 청년예술가들은 인접한 서울 중심의 문화구조와 지역 내에서의 무관심과 높은 진입장벽으로 인천을 많이 떠났다”라며, “그러나 지금은 인천에 정착해서 활동하고자 하는 젊은 예술가들이 늘고 있고 인천의 미래문화를 위해서는 이들이 인천에서 정착해서 활동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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