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공사는 7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101-99로 이겼다.
3위 KGC는 11승5패를 마크하며, 2위로 내려앉은 고양 오리온과의 승차를 1경기 차로 줄였다. 오리온은 홈 연승이 7연승에서 끊겼다.
김승기 인삼공사 감독은 “양희종은 1월 중순은 돼야 복귀할 것 같다. 왼쪽 발목 인대 파열로 6주 정도 뛸 수 없을 것 같다”며 “주전들 만으로는 강팀을 잡을 수 없다. 비 주전선수들이 힘을 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승부는 치열하게 전개됐다. 오리온은 헤인즈와 이승현, 인삼공사는 이정현과 사이먼이 공격을 이끌었다.
인삼공사는 사이먼의 외곽슛과 수비의 우위를 앞세워 3쿼터에 역전에 성공했다. 오리온은 3쿼터 막판 이승현의 골밑슛과 버저비터 3점슛에 힘입어 74-76까지 추격했다.
오리온은 4쿼터에서 헤인즈를 앞세워 상대를 인삼공사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쳤다. 인삼공사는 1분45초를 남기고 센터 사이먼이 5반칙 아웃 된 점이 아쉬웠다. 4쿼터 중반 팀 파울에 걸린 인삼공사는 오리온의 공격을 막지 못했다.
인삼공사는 17.1초를 남기고 이정현이 상대의 실책을 레이업으로 연결하며 98-97로 역전했다. 이승현은 경기 종료 7.2초를 남기고 사이드에서 골밑슛을 넣었다. 이승현이 추가 자유투를 놓쳤고, 김강선이 3.5초를 남기고 사익스에게 U파울을 했다. 사익스는 자유투 2개 중 1개를 넣었다. 99-99 동점. 이정현은 오른쪽 측면에서 드리블을 한 후 사이드에서 2점짜리 버저비터 점프슛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