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호주에 산업용 화약‧마이닝 서비스 연장계약 체결

2016-12-07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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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간 호주 화이트헤이븐콜에 6만5000t 고효율 산업용 화약 공급

㈜한화(대표이사 최양수, 사진 왼쪽)는 호주 자원개발회사 화이트 헤이븐콜(Whitehaven Coal Limited)社(대표이사 폴 플린, 사진 오른쪽)와 산업용 화약 제조 및 공급 등 마이닝 서비스 연장 계약을 체결하고 12월 7일 이를 공식 발표했다. 양사 대표는 12월 6일 더 플라자에서 만나 이번 계약 관련된 세부사항을 논의하며 앞으로 더욱 안전하고 뛰어난 품질의 산업용 화약과 화공품을 공급해 나가기로 협의했다. [사진=㈜한화 제공]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한화(대표이사 최양수)는 호주 자원개발회사 화이트 헤이븐콜(Whitehaven Coal Limited)社와 산업용 화약 제조 및 공급 등 마이닝 서비스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실무 협의를 마친 뒤 12월 7일 이를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5년이며 연간 약 6만5000t의 산업용 화약을 공급할 예정이다. 계약 금액은 양사가 비공개로 협의한 만큼 공개되지 않았다.
마이닝 서비스란 광물자원의 채굴을 위해 필요한 전반적인 서비스를 포괄적으로 이르는 용어로, 폭약 제조부터 천공, 발파 작업, 발파 후 처리작업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한화는 지난해 8월 호주LDE를 인수하며 화이트헤이븐콜과 인연을 맺었다.

이번 연장 계약은 지난 1년여 간 ㈜한화의 산업용 화약 제품과 마이닝 서비스가 호주 현지에서 발파 효율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성과로, 향후 글로벌사업을 위한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한화 최양수 대표이사는 이번 연장 계약과 관련해“㈜한화의 글로벌 마이닝 서비스 확대를 위한 중요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며“앞으로 더욱 안전하고 뛰어난 품질의 산업용 화약과 화공품을 글로벌 산업현장에 공급해 화약 시장의 새로운 미래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재 호주에서 제조되고 있는 ㈜한화의 산업용 화약은 발파 후 발생하는 후(後)가스 발생률이 경쟁사 제품 대비 낮고 발파 효율이 좋아 현지에서 주목받고 있다. 후가스는 유독 물질을 포함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호주 정부 및 지역사회, 환경 단체들이 예의주시하는 현상이며 많은 광산업자들이 고민하는 부분 이기도 하다.

이러한 모범사례는 11월 15일 열린 호주 노천광 운영자 컨퍼런스(AusIMM Open Pit Operators’Conference 2016)에도 소개돼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한화는 이번 연장 계약을 바탕으로 선진화된 시스템과 최첨단 생산설비 등을 갖추고 품질향상과 제품개발을 강화하여 주요 광산 국가로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한화는 2014년 해외 마이닝 시장에 첫 진출한 이후, 현재 호주, 인도네시아 등에 마이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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