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전북 군산시는 문화재청 주관 2016년도 문화재 활용사업인 ‘군산야행(夜行)’이 문화재청장 기관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7일 강원도 횡성군 웰리힐리파크에서 열린 문화재 활용사업 평가에서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군산야행(夜行)이 ‘문화재 야행’과 ‘코레일 연계 지역문화유산 관광열차 및 야행열차’ 2개 부문에서 최고 사업으로 평가 받아 문화재청장 표창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군산시는 ‘군산야행! 여름밤, 근대문화유산 거리를 걷다’라는 주제로 지난 8월 13과 14일 양일간 7가지 정취인 7야[야로(夜路), 야사(夜史), 야화(夜花), 야설(夜說), 야경(夜景), 야식(夜食), 야숙(夜宿)]를 테마로 밤에 즐기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쳤다.
8만 명 이상이 다녀간 ‘군산야행’은 테마가 있는 공연 및 체험 프로그램, 전시 등 41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여 평가위원들로부터 문화시설의 가치를 재창출했다는 찬사를 받았다.
또한, 군산야행과 코레일을 연계한 지역문화유산 관광열차 및 야행열차는 수도권 소재 관광객을 유치해 코레일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었다.
김봉곤 문화예술과장은 “전 직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성황리에 마친 ‘군산야행’이 전국 최고의 프로그램으로 선정돼 군산을 더욱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내년에도 문화재를 활용한 야간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함은 물론 체류형 문화유산 활용 프로그램으로 지역 경제에 큰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는 2017년도 문화재청이 추진하는 3개 사업(군산야행, 생생문화재사업, 살아 숨 쉬는 향교․서원 활용사업)에 선정돼 총 3억7천7백만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