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피해자 박숙이 할머니 별세' 강은희 여가부 장관, 빈소 남해병원 찾아 조문

2016-12-07 09:20
  • 글자크기 설정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강은희 여성가족부장관이 7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 박숙이 할머니(94)의 빈소 남해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한다. 강 장관은 전날 오후 8시께 별세한 박 할머니의 사망에 깊은 애도의 뜻을 표했다.

경남 남해에서 태어난 박 할머니는 1938년께(당시 16세) 일본군에 의해 강제 동원돼 해방이 될 때까지 중국 만주에서 고초를 겪다 1945년께 귀국했다.

할머니는 고령에 평소 청각, 시각장애와 고혈압 등 지병으로 힘들게 생활했다. 여기에 노환으로 입‧퇴원을 반복하던 중 남해병원에서 지난 6일 운명을 달리했다.

이제 생존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는 총 39명이다. 이들의 평균 나이는 아흔에 달한다.

강은희 장관은 "올 들어서만 일곱 분의 위안부 피해자 할머님들을 떠나보내게 돼 비통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감출 수 없다"면서 "남아 계신 할머님들께서 생전에 편히 지내실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