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주택도시공사, 내곡지구 아우디 부지 토지‧건물 매입

2016-12-06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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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본 피해 및 내곡지구 입주민 불편 해소

▲내곡동 아우디 정비공장 부지 현황. 사진=SH공사 제공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2년 넘게 공사가 중단된 채 방치됐던 서초구 내곡지구의 아우디 정비공장 건물과 토지를 매입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해당부지는 독일차 아우디 수입업체 위본이 자동차 정비공장을 짓기 위해 2013년 5월 서울 주택도시공사로부터 매입한 땅이다.

정비공장은 당초 서초구 내곡동 368번지 일대 대지면적 3618㎡, 연면적 1만9944㎡, 지하 4층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질 계획이었다.

하지만 내곡지구 주민들이 유해물질 발생을 우려해 서초구청을 상대로 건축허가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결국 대법원은 주민들의 손을 들어주면서 지난해 7월 9일부터 현재까지 미완공 건물 상태로 방치됐다.

서울주택도시공사는 "해당부지의 장기간 방치에 따른 내곡지구 입주민의 불편이 커짐에 따라 민·관협동 거버넌스를 구축하여 해당부지를 감정평가 금액으로 매입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김승배 한국부동산개발협회(KODA) 수석부회장을 상호협의체 태스크포스(TF) 단장으로 하고 서울주택도시공사와 ㈜위본 측이 추천한 변호사·감정평가사·건축사 등 각 1인씩 총 7명의 전문가로 TF를 꾸려 지난 2월부터 약 8개월 동안 운영했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아우디 부지 토지·건물 매입 결정을 통해 주민편익을 위한 시설확보 노력 등을 통해 지역발전화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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