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6~10일 인도네시아 땅그랑에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제16차 공식협상이 열린다고 5일 밝혔다.
RCEP에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10개국에 한국, 중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인도 등 6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우리측 대표단은 최근 RCEP 장관회의 진전사항을 토대로 상품·서비스·투자 시장 접근 관련 절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방침이다. 특히 지적재산권, 위생검역(SPS), 원산지 등 13개 분야 협정문 협상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유명희 산업부 FTA 교섭관은 "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 RCEP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RCEP가 높은 수준의 상호호혜적 협정으로 조속히 타결되도록 협상 진전에 기여하면서 국익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RCEP가 타결되면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는 거대한 경제블록이 형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