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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파루팡' 메인 이미지.[사진= NHN엔터 제공]
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마블, 디즈니, 스타워즈, 드래곤볼 등 해외 유명 IP(지적재산권)가 글로벌 게임시장을 장악한 가운데, NHN엔터테인먼트가 토종 IP인 ‘우파루’로 외산 IP 게임에 맞선다.
5일 NHN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개발자회사 NHN스튜디오629가 자체제작 IP인 ‘우파루’를 활용한 세번째 게임 ‘우파루팡’을 전세계에 출시하며, 해외 유명 IP에 맞불을 놓는다.
첫 번째 ‘우파루마운틴’이 평화로운 우파루 마을을 꾸며 나간다는 내용으로 우파루를 소개하는 첫 이야기였고, 두번째 ‘우파루사가’는 우파루 마을이 평화를 찾기 전 전쟁의 시대를 배경으로 했다면, 이번에 출시된 ‘우파루팡’은 안정을 찾은 우파루 마을에 다시 드리운 어둠에 의해 흩어진 우파루를 찾아 나선다는 내용이다.
동일한 IP를 사용해 제작한 세번째 작품인 만큼 그동안의 노하우가 집결돼 게임이 더욱 풍성해졌다는 평가다. 특히 전작에서 볼 수 있었던 우파루의 세계관과 콜렉션 시스템 등을 적절하게 반영하면서 ‘대회’, ‘협동미션’ 등 타 퍼즐게임과 차별화를 줄 수 있는 신규 콘텐츠들을 추가, 신개념 콜렉션 퍼즐게임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우파루’는 2013년 2월 캐릭터 콜렉션 소셜네트워크게임(SNG) ‘우파루마운틴’의 출시와 함께 탄생한 캐릭터다. 우파루를 활용한 두번째 게임 ‘우파루사가’는 전략 디펜스라는 비주류 장르임에도 불구하고 2014년 6월 출시 후 구글플레이 매출 6위를 차지하며 우파루 IP의 가능성을 확인했었다. 현재까지 ‘우파루’ 시리즈는 총 매출 약 800억원과 약 15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NHN엔터는 우파루 IP를 게임을 넘어 애니메이션과 각종 캐릭터 상품으로 활용을 더욱 넓힌다는 계획이다.
이미 총 13편의 모험 에피소드로 구성된 우파루 애니메이션 ‘우파루의 모험’은 지상파 방송 SBS와 애니메이션 전문채널인 애니원, 애니박스, 챔프 등을 통해 방영됐다. TCG(트레이딩 카드게임) 카드, 만화책, 스티커북, 스피드팽이카, 피규어 등의 우파루 캐릭터를 활용한 파생상품도 출시, 전국 이마트, 롯데마트, 토이저러스 매장을 통해 선이고 있다.
NHN스튜디오629 관계자는 “우파루가 애니메이션, 캐릭터 상품 등 다양한 원 소스 멀티 유즈 사업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것은 모바일게임으로 탄생한 캐릭터 중에서는 독보적인 행보일 것”이라며 “우파루가 우파루팡에서는 어떻게 표현됐을지, NHN스튜디오629가 이후에는 우파루 IP를 어떻게 더 성장시킬지 계속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