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4월 퇴진 제안, 청와대가 받아들일 것”

2016-12-05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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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비공개 전환 후 퇴장하던 한 기자의 질문을 받고 있다. 이 대표는 답변하지 않았다. [연합뉴스]
 

아주경제 이정주 기자 =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당내 비주류 모임에서 제안한 4월 퇴진안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이 받아들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5일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초 비주류에서 (대통령에 대해)4월 퇴진 및 6월 대선 제안을 하며 청와대의 답변을 요구했다”며 “청와대에서는 당론으로 전한 내용과 원로들께서 말씀하신 부분에 대해 존중한다고 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제가 파악한 바로는 청와대가 그걸 받아들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청와대와 소통을 했냐는 질문에 고객을 끄덕이며 “계속 전달 하고, 의견을 전달했다”고 답했다.

그러나 비주류 진영은 지난 주말 전국 232만명이 모인 촛불집회 후 청와대의 답변과 관계없이 야당과 협상 불발 시, 탄행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다들 알다시피 비주류로 불리는 분들이 대통령의 질서 있는 퇴진론을 요구했다”면서 “그 부분에 대해 통과에 대해서 얘기했고 파악한대로 (대통령께)말씀을 드렸다”고 말을 아꼈다.

또 “임기를 단축하는 방법은 크게 2가지로 하나는 강제로 국회에서 (대통령을)끌어내리기 위해 탄핵하는 방법, 또 하나는 대통령이 스스로 사임하는 방법이 있다”면서 “탄핵을 통해 (헌재의 결정이)끝나는 시기와 스스로 사임하는 시기가 서로 비슷하다면 저는 국정의 안정을 감안해 기존의 요구한 데로 일관성 있게 가야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촛불 민심에 대해서 이 대표는 “이 부분에 대해선 대통령과 새누리당 모두 엄중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그래서 헌법에서 보장된 임기가 아니라, 임기를 단축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해 (임기단축을) 선택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탄핵안에 발의 시 표결 참석 여부에 대해선 즉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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